산티아고 캐피탈(Santiago Capital)의 CEO 브렌트 존슨(Brent Johnson)은 2018년 ‘달러 밀크셰이크 이론(Dollar Milkshake Theory)’을 발표하며 월가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본 포스팅은 자본주의 시장의 데이터 분석 및 개인의 투자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나 금융 투자 권유가 절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선택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의 과도한 부채로 달러 패권이 몰락한다”고 외칠 때, 그는 정반대로
“달러는 몰락하기 전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강세를 보이며 전 세계 유동성을 빨아들일 것”
이라고 주장한 대표적인 달러 강세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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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캐피탈의 CEO 브렌트 존슨(Brent Johnson), 출처: 산티아고 캐피탈 |
지난 10여 년간 Fed, ECB, BOJ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대규모 양적완화로 세계 경제라는 컵에 ‘밀크셰이크’(유동성)를 가득 채워놓았다.
빨대(미국의 금리와 자본 블랙홀)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압도적인 군사력, 튼튼한 경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본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즉, 이 컵에 꽂힌 가장 크고 강력한 ‘빨대’를 미국이 쥐고 있다.
흡입(달러 강세와 자본 유입)
연준이 금리를 올리거나 QT(양적긴축)를 실시해 빨대를 강하게 빨아들이면, 전 세계 달러와 자본이 미국으로 급속히 빨려 들어간다. 미국 밖 국가들은 달러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자국 통화를 팔고 달러를 사야 하며, 이 과정에서 신흥국 통화와 자산 시장이 큰 타격을 받는다. 이른바 킹달러(King Dollar)의 무자비한 독주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불균형을 직관적으로 설명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이론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불균형을 직관적으로 설명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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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밀크쉐이크 이론 일러스트, 출처: https://www.theinvestorspodcast.com/ |
적중(Hits)과 빗나감(Misses)
적중 (Hits)
2022년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기 동안 그의 예측이 완벽하게 실현됐다. 달러 인덱스(DXY)는 114를 돌파하며 초강세를 보였고, 일본 엔화·유로·파운드는 역사적 폭락을 겪었다. 신흥국들은 달러 유출과 통화 위기로 큰 고통을 맛봤다.특히 “달러와 금이 동시에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은 시장의 상식을 깬 통찰로,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그는 궁극적으로 법정화폐 시스템의 재편에 동의하지만, “달러가 가장 늦게 무너질 것(Last man standing)”이라고 믿는다. 유로(유럽 파편화), 엔(일본 부채), 위안(자본 통제) 등 경쟁 통화들의 내부 결함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다가올 위기 속에서도 미국 주식·달러 기반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
동시에 달러 시스템의 최종 붕괴에 대비해 금(Gold)과 비트코인(Bitcoin)을 헷지 수단으로 보유하라고 강조한다.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Redollarization(재달러화)” 현상도 주목하며, 미국의 구조적 우위를 재확인하고 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과 2022년 같은 조정을 경계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산업 재쇄(리쇼어링)와 기술·안보 플랫폼 우위를 통해 새로운 슈퍼사이클이 올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빗나감 (Misses)
존슨은 지나치게 강한 달러가 결국 미국 경제까지 위협해 글로벌 소버린 디폴트(국가 부도) 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Fed가 시장이 위험해질 때마다 통화 스왑라인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체력을 보여주면서 극단적 파국은 아직 지연되고 있다.브렌트 존슨의 향후 전망 (2026년 기준)
그는 궁극적으로 법정화폐 시스템의 재편에 동의하지만, “달러가 가장 늦게 무너질 것(Last man standing)”이라고 믿는다. 유로(유럽 파편화), 엔(일본 부채), 위안(자본 통제) 등 경쟁 통화들의 내부 결함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다가올 위기 속에서도 미국 주식·달러 기반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
동시에 달러 시스템의 최종 붕괴에 대비해 금(Gold)과 비트코인(Bitcoin)을 헷지 수단으로 보유하라고 강조한다.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Redollarization(재달러화)” 현상도 주목하며, 미국의 구조적 우위를 재확인하고 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과 2022년 같은 조정을 경계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산업 재쇄(리쇼어링)와 기술·안보 플랫폼 우위를 통해 새로운 슈퍼사이클이 올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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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
마무리: 밀크셰이크 블랙홀과 AI 슈퍼사이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브렌트 존슨의 달러 밀크셰이크 이론은 “달러가 약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통화들이 더 약해지는 것이 문제”라는 역설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룩 그로맨이나 졸탄 포자르가 달러 시스템의 구조적 균열과 다극화를 강조한다면, 브렌트 존슨은 달러의 압도적인 흡입력과 상대적 강세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의 관점을 함께 엮어보면 오늘날 글로벌 거시 투자의 복잡한 지형을 한층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지금의 시장은 존슨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슈퍼사이클'을 증명이라도 하듯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나스닥은 연일 최고점을 갈아치우고 있으며, 코스피마저 3배 넘게 상승하는 폭발적인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시장의 지배적인 분위기는 명확하다. "지금의 AI 장세는 실체가 없는 과거의 닷컴 버블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과연 이것이 기술과 자본이 결합된 진정한 넥스트 슈퍼사이클의 시작일까? 전 세계의 유동성을 남김없이 빨아들이는 이 거대한 밀크셰이크 빨대는 과연 자산 시장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
위기와 통화 전쟁, 실물 자산 재평가의 시대. 변동성 속에서 포트폴리오를 단단하게 방어하는 동시에 역대급 랠리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라면, 지금이야말로 그의 ‘밀크셰이크’ 프레임워크를 심도 있게 숙고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본 포스팅은 자본주의 시장의 데이터 분석 및 개인의 투자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나 금융 투자 권유가 절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선택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